중국에 안방 내준 한국 게임…매출·인기·PC방 순위 모두 밀려
연합뉴스
2025.01.07 15:15
수정 : 2025.01.07 15:15기사원문
모바일 매출 상위권 MMORPG에 편중…PC방 점유율 1·2위는 라이엇게임즈 차지
중국에 안방 내준 한국 게임…매출·인기·PC방 순위 모두 밀려
모바일 매출 상위권 MMORPG에 편중…PC방 점유율 1·2위는 라이엇게임즈 차지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앱마켓 매출 순위 10위 안에 오른 한국 게임은 ▲ 리니지M(1위) ▲ 오딘: 발할라 라이징(4위) ▲ 리니지2M(7위) ▲ 리니지W(10위) 등 4종에 불과했다.
순위표의 빈자리는 ▲ 라스트 워: 서바이벌(2위) ▲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3위) ▲ 소녀전선2: 망명(5위) ▲ 카피바라 GO!(8위) 등 중국 게임이 채우는 모양새다.
그나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4종의 한국 게임도 모두 3∼7년 전에 나온 구작이다.
지난 한 해 출시된 한국산 신작 게임은 10위권 바깥으로 눈을 돌려봐도 111퍼센트의 '운빨존많겜', 엔씨소프트[036570]의 '저니 오브 모나크',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 정도만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장르의 폭도 한국보다는 중국 게임이 넓은 이용자층을 흡수하는 모양새다.
이용자 간 경쟁 구도를 강조한 자동전투 중심의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MMORPG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한국 게임과 달리 중국 게임은 전략,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캐주얼 등으로 다양하다.
한국산 게임의 상위권 차트 실종은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더 뚜렷하다.
작년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10위 중 한국 게임은 어썸피스의 '좀비고등학교'(9위)가 유일하다.
1위는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차지했고 2위는 미국산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 3위는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 4위는 튀르키예 게임사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 5위는 미국 게임사 나이언틱의 '피크민 블룸' 등이 차지했다.
이 중 슈퍼셀과 라이엇게임즈의 경우 중국의 거대 게임·IT 기업 텐센트의 100% 자회사다.
모바일은 물론 PC방 게임 이용 순위에서도 외산 게임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PC방 게임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점유율 40.5%를 기록해 6년째 단 한 주도 빠뜨리지 않고 PC방 점유율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넥슨의 축구 게임 'FC 온라인'은 오랫동안 LoL의 뒤를 이어 PC방 순위 2위를 지켜왔지만, 이마저도 라이엇게임즈의 1인칭 슈팅게임(FPS) '발로란트'가 10대∼2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지난달 2위 자리를 내줬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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