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스튜디오드래곤, 올해 체질 개선 기대감...목표가 ↑"
파이낸셜뉴스
2025.01.08 08:55
수정 : 2025.01.08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때문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1% 하락한 111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16억원으로 전망,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랫동안 기획개발 단계에서 편성을 확정하지 못한 작품들의 비용을 일시 상각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아쉬운 한 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이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도 7.7% 상향한 5만6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편성 부진 여파로 연간 제작편수가 18편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은 수목 드라마가 재개되며 연간 25편 이상 작품 제작에 따라 편성이 회복될 전망이다.
또 하반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리메이크 작품을 시작으로 일본 드라마 추가 납품이 이어지며 글로벌 프로젝트가 순항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중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 쉐어 모델을 확립해 매니지먼트 측면에서의 부가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며 "제작비 효율화 기조에 따라 하반기부터 비용 개선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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