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CES 'K-스타트업 통합관'에 127개사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5.01.08 14:00
수정 : 2025.01.08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개관했다. 올해 통합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스타트업 127개사가 참여하며, 공공기관·지자체·대학·대기업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도 함께한다.
이를 통해 중기부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CES 2025 전시 기간 중 참석자들은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IR 피칭, 현지 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현재까지 발표한 34개 분야 461개의 CES 혁신상 중 210개는 한국 기업이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0개로 약 61.9%를 차지하며, 이중 벤처·창업기업이 125개를 수상했다.
특히 시에라베이스(스마트 시티 분야), 고스트패스(핀테크 분야), 슈프리마에이아이(임베디드 기술 분야), 등 벤처·창업기업 3개사는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 1개사에 시상하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에서도 총 12개 기업이 1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시에라베이스의 김송현 대표는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은 저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하여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전(현지시간)에 개최된 'K-스타트업 통합관' 개관식에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 스타브로스 S. 앤서니 네바다 주 부지사, 창업진흥원 최열수 원장 직무대행,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개관식 개회사에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CES는 우리 스타트업들의 꿈과 가능성이 세계와 연결되는 시작점"이라며 "여기 계신 기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기술과 창업생태계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선도자들"이라고 격려했다.
그간 CES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해 온 창업진흥원은 한국 스타트업과 미국 간 교류를 활성화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관식에 참석한 네바다 주 부지사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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