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美 JPM에 총출동 "해외시장 개척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01.08 14:26
수정 : 2025.01.08 15:14기사원문
일동제약그룹, 세계최대 투자행사에 총출동
대사성 및 위장관 질환 치료제 기대감 높아
[파이낸셜뉴스]
일동제약그룹이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포석 마련에 나섰다.
일동제약그룹은 JPM에서 해외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약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개발, 투자 유치와 같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추진과 더불어 기술 수출 등을 위한 협력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 등의 계열사를 통해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과가 기대되는 'ID110521156'은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경구용 약물로,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주사제에 비해 제조 효율성이 높아 대량 생산에 용이하고, 사용 편의성도 높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저분자 합성 신약은 ID110521156이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서도 개발 진행 속도가 앞서 있는 그룹에 속한다.
일동제약은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빅파마를 포함한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임상 연구 디자인에 반영해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노리는 조기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항암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계열의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베나다파립'의 기술수출을 노린다. 베나다파립은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암 치료용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을 받았다.
아이디언스는 이번 콘퍼런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베나다파립 비롯해 △pan-KRAS 저해제 ‘ID12241’ △LIN28 저해제 ‘ID12023’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제제 ‘ID119160021’ 등 자사의 유망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저분자 합성 신약 디스커버리 전문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는 △폐·간·심장 등의 섬유화를 치료하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 작용제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자접착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등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상업화 추진을 위한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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