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불, 강풍에 속수무책

파이낸셜뉴스       2025.01.09 18:09   수정 : 2025.01.09 18:09기사원문
여의도 면적의 37배 소실
5명 사망… 15만명 대피령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 동안 돌풍을 타고 번지면서 여의도의 약 37배 면적이 불타고 최소 5명이 숨졌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에서 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1000개 이상의 구조물이 파괴되었다. 부상자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2008년 11월 피해를 넘어서 역대 LA 산불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한 산불로 기록됐다.

첫 산불은 7일 오전 LA 서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펠리세이즈 지역에서 확인되었다. 불은 최근 LA 인근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번졌다. 같은날 밤에 펠리세이즈 북쪽의 허스트와 우들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했고 LA 북동부의 이튼에도 불이 났다. 현지 매체들은 LA 인근 4곳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중이지만 강풍으로 인해 진화 작업이 어렵다고 전했다.

산불로 불에 탄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37배에 달하는 약 106.8㎢로 집계되었으며 15만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다.
동시에 가정과 사업체를 비롯해 150만명이 전기를 쓰지 못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7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성명을 내고 화재 진화에 필요한 연방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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