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할랄 시장 잡는다… 뚜레쥬르, 상반기 말레이에 1호점
파이낸셜뉴스
2025.01.09 18:28
수정 : 2025.01.09 18:28기사원문
CJ푸드빌, 현지 기업과 MF 계약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기반 회사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국에서 식음료(F&B), 편의점 및 패션 리테일 등 200개 이상의 다양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 측은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를 통해 초기 현지 시장 진출이 쉽고, 향후 사업 확장에도 유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및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동남아 대표 할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23년 말레이시아 베이커리 제품 시장의 규모는 138억 링깃(한화 약 4조4000억원) 수준이며, 2024~2028년까지 매년 5.1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인도네시이아와 뚜레쥬르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2019년에 인도네시아 브카시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2023년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비 20%, 영업이익은 27%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에만 70개 이상의 매점을 운영 중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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