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진심"
파이낸셜뉴스
2025.01.13 17:12
수정 : 2025.01.13 17:12기사원문
모든 계열사 사은품, 용도품 등 구입 시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구매 추진
우리銀, 장애인 재활시설에서 쌀 사은품 구매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자 ‘장애인연계고용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용 사은품 구매 시 장애인 표준사업장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영업 활성화 및 영업현장 지원을 위해 경기 김포시에 소재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9억원 상당의 쌀 사은품 4만세트를 구입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은품을 시작으로 △사회공헌사업 물품 △복사용지 △ 홍보물 △커피류 구입 등 금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도품까지 연계고용 도입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연계고용제도’를 활용한 물품 구입을 전 계열사가 도입하도록 추진한다.
‘장애인연계고용 제도’란 장애인표준사업장 등에서 생산활동에 종사한 장애인을 당해 고용의무사업주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이다.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이 고용부담금을 부담하는 대신 장애인 연계고용 대상 사업장의 생산품을 도급으로 납품받는 경우 고용부담금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은 개인 한 명의 일자리로 그치지 않고 부양가족들의 생계유지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금융그룹은 장애인 일자리 구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장애인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달장애인 자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100개의 ‘굿윌스토어’ 건립과 1500여 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