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1.14 10:18
수정 : 2025.01.14 10:18기사원문
ETRI 기술 연구항목이 국제 연구항목 선정
ETRI 이재승 전문위원이 라포처 선임되기도
[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 주도로 국제표준화단체인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Open RAN) 얼라이언스(Alliance) 산하의 워킹그룹에서 오픈랜 기반 비지상 네트워크(NTN)에 대한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됐다. 또 ETRI 공간무선전송연구실 이재승 전문위원이 해당 연구항목에 대한 의장격인 라포처로 선임돼 연구항목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문식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장은 14일 "오픈랜 얼라이언스와 같이 통신분야의 영향력이 큰 표준화 회의에서 우리 기술이 연구항목으로 채택되고 의장단을 확보함은 향후 6G 시장에 큰 파급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의 표준화 노력 덕분에 개방형 무선 접속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nGRG 기술 감독 위원회(nGRG TOC)에서 연구항목이 최종 승인됐다.
연구진이 국제표준을 주도하게 된 비지상 네트워크 기술(NTN)은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을 결합해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향후 6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연구항목은 NTN을 위한 오픈랜 기반 위성 클러스터링에 대한 것으로, 향후 약 1년간 관련 요구 사항 분석 및 유즈케이스(Use case) 정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비지상통신 환경에서도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 발굴 및 관련 분야에서 표준기술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연구진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5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차세대연구그룹(nGRG) 표준화 회의에서 6G 지상망(TN)/비지상망(NTN) 통신 관련 표준화 논의를 선행적으로 진행해 결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