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전주시…4대 추진방향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5.01.14 14:21   수정 : 2025.01.14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우리나라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가 그간 지켜온 전통을 잇고, 혁신을 입혀 세계적인 문화산업도시로 나아간다.

전주시는 14일 문화체육관광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통을 잇고, 혁신을 더해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천년 고도 전주, 역사문화도시 도약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 등이다.

올해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전주가 가진 특색있는 문화·관광을 활용한 색다른 콘텐츠 운영과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방치된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미래 기술과 예술 콘텐츠가 융합하는 ‘미래문화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새로운 형태 콘텐츠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상반기 중 △옛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완산주차장 부지 ‘음식관광 창조타운’ △국립무형유산원 서편 부지에는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을 각각 착공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전주관광재단도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관광재단은 전주시 특성을 반영한 관광콘텐츠 고도화와 다각화, 정부 관광정책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및 지속성 확보에 앞장선다.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주만에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대거 조성한다. 오는 2월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을 시작으로 △전주관광케이블카 설치 △모악산 힐링공간 조성 △드림랜드 현대화사업 △한옥마을 복합문화형 주차타워 조성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 등 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자원이 전주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볼거리와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주페스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가유산야행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단오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전주가맥축제 △전주비빔밥축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등 행사를 연중 펼친다.

민선8기 대표 공약사업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

전주시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향후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낙수정 새뜰마을 사업과 후백제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전주의 역사문화자산을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을 본격화 하는 것이다.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모두 전주 고도 지정을 최종 목표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후백제 왕도이자 조선 본향인 전주를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불안정한 시국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산업이라는 혁신을 더해 전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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