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장 재집행' 與 30여명 관저 집결…여야, 의총·긴급회의 분주
뉴스1
2025.01.15 08:40
수정 : 2025.01.15 08: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호 구교운 서상혁 원태성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반발, 국민의힘 30여명이 관저 앞에 집결했다.
관저 앞에 모인 김기현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불법 영장 집행을 중단하라"며 "공수처, 국수본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눈치를 살필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입각해 공권력을 적법하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현장 상황에 대해 "아비규환"이라고 전했다. 관저 앞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며 현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의원들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또 다른 의원은 전했다.
수사당국의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집행이 시작되면서 국회에서 비상대기 중인 여야 지도부도 숨가쁘게 움직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논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공수처, 경찰,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과 경찰과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체포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비슷한 시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마친 뒤 입장문을 통해 "12·3 내란 사태 이후 44일째, 탄핵안 가결 후에 한 달 만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며 신속한 체포가 내란 진압과 국격회복,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 사태를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은 윤석열에게 있다"며 "경호처 직원들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제 발로 걸어 나와 체포에 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및 의원총회 긴급연석회의를 진행했다.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윤석열을 반드시 피고인석에 세우겠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헌법에 맞지 않는 비상계엄 따위로 친위 쿠데타를 꿈꾸는 일이 다시 없도록 역사의 처연한 교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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