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김상욱 비판? 형으로서 충고한 것..탈당 요구 아냐"
파이낸셜뉴스
2025.01.15 11:00
수정 : 2025.01.15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 당론과 다른 의견을 내온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김대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뜻이 안 맞으면 같이 못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탈당 압박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형으로서 아우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15일 김 대변인은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당시 김상욱 의원을 겨냥한 발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김상욱 의원은 정치를 잘못 배웠다. 앞으로 나한테 '형님'이라고 하지 말라. 같이 못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앞서 김상욱 의원이 인터뷰에서 계엄 사태 이후 당 상황을 비판하면서 '전두환 추종세력', '히틀러·유대인' 등의 표현을 쓴 것을 되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을 '히틀러 집단, 전두환 추종 세력보다 더하다'고 하면서 본인은 '핍박받는 유대인'이란 식의 말은 삼가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김상욱 의원이 내란(표현을 하고 쌍특검 법안 등에) 찬성했다고 나가라는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대변인은 "'왜 김대식 의원은 약한 초선만 압박하냐'라는 (일부 말이 있지만) 저는 김상욱 의원이 우수하고 파이팅이 있어 친동생처럼 아주 아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같은 초선이지만 정치를 먼저 해 본 사람, 형으로서 '이런 이야기는 함부로 하는 것 아니다'고 충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린 히틀러, 넌 유대인이냐고 한 건) 김상욱 의원이 이야기했던 것을 되짚으면서 앞으로 이런 표현은 삼가해 달라. 그것이 형으로서의 아우한테 한 애정 어린 충고였다"라며 김상욱 의원에 탈당을 요구한 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이 김상욱 의원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의원총회에서 특정 의원에 대해 공개적인 신상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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