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울구치소 '독방' 구금 전망…예우 수준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01.15 13:42
수정 : 2025.01.15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오전 11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울 구치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뒤인 17일 오전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이 경우, 윤 대통령은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기다리게 된다.
윤 대통령이 거칠 것으로 예상되는 '구인 피의자 거실'은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공간이다. 보통 다른 피의자와 함께 구금되는 경우가 없어 사실상 독방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서울구치소 내 독거실을 배정해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된 사례는 없었던 만큼 경호·경비와 예우 수준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구치소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관석 전 의원 등이 수용돼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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