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부산항 추진...세계 2위 환적항 위상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5.01.15 14:09   수정 : 2025.01.15 14:09기사원문
BPA, 2025년 업무계획 발표
‘컨’물동량 2500만TEU 달성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가 올해 최첨단 스마트항만 건설, 항만물류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컨’물동량 2500만TEU 달성과 세계 2위 글로벌 거점 환적항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5일 올해 업무계획을 확정 짓고 이같이 밝혔다.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TEU 달성을 위해 MSC 등 글로벌 주요 선사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난해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완전 무인자동화 부두 확장과 진해신항 건설 등 스마트 항만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모은다.

글로벌 환적 거점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운영체계 효율화 노력도 이어간다. 소규모·다수 터미널로 분절된 신항 운영사 간 자발적 통합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과 자성대 부두 운영사의 감만, 신감만부두 이전에 따른 북항 교통체계 개선, 터미널 내부도로를 활용한 환적화물 운송 등 물류 흐름 개선을 추진한다.

환적화물 운송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실시간 정보를 활용하는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 과 부두 간 환적운송시스템을 적용하고, 항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자율형 항만물류 데이터 유통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육상전원 공급설비 이용과 저속운항 선박을 지원하고, 저공해 야드트랙터 무탄소 전환, 메탄올·암모니아·LNG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 저장기지 구축 등 탄소 제로(Zero) 달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네덜란드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 등 국내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확장하고, 영도 크루즈터미널 시설 개선과 국내 최다 크루즈 모항 운영,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도약을 위한 마케팅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북항 재개발 지역 공공컨텐츠 확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과 기업 육성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BPA는 올해 43명 안팎의 신규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정규직 신입직원 채용 규모는 7명 수준으로 청년 취업시장 활기 부여를 위해 100% 상반기 조기 채용을 목표로, 2월에 채용공고 후 3월 말 임용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내외 정치, 경제 불확실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주요 사업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영사와 선사, 항운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부산항 경쟁력 제고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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