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유소 14% 감소, 서울도 12% 줄어
파이낸셜뉴스
2025.01.16 08:57
수정 : 2025.01.16 08:57기사원문
전기차 확산 여파? 2024년 주유소 714개 줄어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714개의 주유소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국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는 총 1만875개소로, 전년(2023년) 대비 약 1.3%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 6.2% 감소한 수치로, 2020년의 1만1589개소에서 꾸준히 줄어든 결과다.
반면, 제주도는 유일하게 주유소 수가 증가하며 195개소로 전년 대비 0.5% 늘어났다. 이는 대체로 석유 소비 위축과 같은 경제적 요인, 특히 환율 급등과 유가 상승이 주유 업계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 주유소가 2286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1188개소)과 경남(1028개소)이 뒤를 이었다. 이는 경기와 경북이 상대적으로 넓은 지역적 특성과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기준 정유사 소속 주유소는 9459개소로 전체의 87.0%를 차지했으며, 알뜰주유소는 1279개소(11.7%), 비상표 주유소는 137개소(1.3%)로 나타났다. 특히 비상표 주유소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반면, 정유사 소속과 알뜰주유소는 각각 1.5%, 0.5% 감소했다.
주유소 감소세는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이어졌다. 2020년 1만1589개소에서 2024년 1만875개소로 714개소가 줄어들었으며, 감소율은 6.2%로 나타났다. 대도시 감소율이 특히 높았는데, 부산은 14.1%, 서울은 12.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주유소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유가 상승과 환율 급등, 전기차 및 대체 연료 차량의 증가 등 소비 패턴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맞물려 주유소의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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