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중심' 초광역 산업클러스터 출범…"지역-산업 연계 협력 촉진"

뉴스1       2025.01.16 11:01   수정 : 2025.01.16 11:01기사원문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올해부터 미래모빌리티,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지능형로봇 등 9대 산업 분야의 25개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표기업을 포함한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산학연협의체는 기업간 네트워킹 활동, R&D(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등을 지원받아 기업 공동 비즈니스 전개, 공동 브랜드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으나 개별 산업단지별로 구성돼 타 지역의 기업 및 기관 등과는 협업하지 못하고 각 산업단지내 혁신기관·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25개 산학연협의체는 공간적 규모를 확대한 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고, 지역간·산업단지간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 및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개의 산학연협의체에 2개 이상의 다른 산업단지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산학연협의체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1921개사 이외에도 대학, 연구소,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산업디자이너, 사업화전문회사 등 816개의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각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기적 활동 점검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협의체는 선정을 취소하고, 신규 협의체를 계속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학연협의체의 네트워킹 활동,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참여기업의 협력파트너 탐색,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지원사업 매칭 등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KICXUP비즈모아)도 올해부터 새롭게 제공한다.

특히 'KICXUP비즈모아 서비스'는 400여 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상시 자동 수집하고 기업의 규모와 업종, 매출액, 수출 여부 등 약 30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지원사업을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산학연협의체 참여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K팩토리(www.kicox.or.kr/kfactory)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R&D) 지원의 경우 개별기업형, 공동협업형, 국제규범대응형 3대 분야에 올해에만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학연협의체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촉진 사업,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도 추가로 기획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별로 산재해 있는 혁신 자원과 역량의 연계와 결집이 중요하다"면서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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