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강화 남단에 글로벌 화훼 허브 조성 추진

네덜란드 화훼 유통센터 설계․디자인 전문업체 투자의향서 전달
15일 청라국제도시의 화훼단지 용지 사전 방문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전략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하는 강화도 남단이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화훼 유통센터 설계.디자인 전문 기업으로부터 청라국제도시와 강화 남단에 투자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네덜란드의 가든센터.화훼유통센터 설계 및 디자인 분야 전문 기업인 가든센터 어드바이스(Garden Center Advice)가 인천경제청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이번 투자에는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로열플로라코리아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스 얀센 가든센터 어드바이스 대표는 “로열플로라코리아와 함께 인천경제청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화훼유통시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구체적인 사업부지와 규모 등의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청라국제도시에는 화훼 유통과 물류 거점을, 강화 남단에는 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산 허브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처은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로 청라국제도시와 강화 남단에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서 15일 가든센터 어드바이스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청라의 화훼단지 용지를 사전 방문해 국제공항과 인접하다는 강점, 인천경제청의 개발 사업 성공 경험 등을 설명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이날 청라국제도시와 강화 남단에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에 대한 전략 개발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글로벌 화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첨단 미래산업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