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2·29여객기참사특위 본격 가동…"특별법 제정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1.16 14:07
수정 : 2025.01.16 14:07기사원문
위원장 권영진, 간사는 與 김은혜, 野 이수진
'진상규명·재발방지' '피해자·유가족 지원' 2개 소위 구성
이달 18일 무안국제공항서 피해자 대표단과 간담회
2월 6일, 국토부·행안부·복지부 현안 보고 실시
국토위는 유가족 2차가행방지 촉구 결의안 처리
[파이낸셜뉴스] 국회가 지난해 12월 29일에 발생한 여객기 참사 진사규명 및 피해자·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체적인 소위 구성도 완료한 만큼 향후 특별법 제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여객기참사특위는 오는 18일 희생자 합동추모식 참석 및 피해자 가족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달 6일에는 관련 부처로부터 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여객기참사특위는 16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위원장 및 여야 간사를 선임하고 2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권영진 위원이, 여야 간사로는 국민의힘 김은혜 위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소위는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소위(김은혜 소위원장)'와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 소위(이수진 소위원장)' 등 2개로 구성하기로 했다. 각 7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지는 소위는 해당 분야 관련 법률안을 심사하게 된다.
여객기참사특위는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내달 6일에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의 부처에 대한 현안 보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영진 여객기참사특위원장은 "여객기 참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 특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피해구제와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피해구제와 지원방안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듣고, 그 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국회 국토위도 12·29여객기참사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및 엄정 대처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국토위 위원들의 촉구와 피해자 가족 대표단의 호소를 반영한 결과다.
국토위는 해당 결의안에 △정부의 2차 가해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정부·사법기관의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한 엄정 처벌 요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해당 결의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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