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해운협회 신임 회장 선출 "세계 3위 해운강국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01.16 14:51   수정 : 2025.01.16 14:51기사원문
2025년도 정기총회 성료
친환경·글로벌 경쟁력 강화 박차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제34대 회장으로 고려해운 박정석 회장을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정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태순 전임 회장이 HMM 정상화와 톤세제도 연장 등으로 해운업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선박금융 확대와 대량화물 수송역량 강화, 외국인 해기사 안정적 공급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3위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순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원사들의 협조로 팬데믹 물류대란을 극복하고 해운업 역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회고하며 신임 회장과 협회를 향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주요 실적과 올해 중점 추진 방향도 발표됐다. 협회는 지난해 △톤세제도 및 국제선박등록제도 일몰 연장 △대량화물 제도 개선 △한국인 선원 단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친환경 선박 지원 확대 △해운 금융 활성화 △외국인 선원 확보 △해기인력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태순 전임 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해운업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기선사 행정소송 지원과 친환경 선박 투자 금융 확대 등을 통해 해운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대한민국은 지배선대 1억t으로 전세계 4위 해운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정부는 친환경선박 지원 확대, 중소선사 지원 완화, 위기대응펀드 확대 등으로 국적선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올해를 친환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해운업 구축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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