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수사 특검법, 오늘 여야 합의할까…"협상은 자정까지"

뉴스1       2025.01.17 06:52   수정 : 2025.01.17 08:23기사원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면담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 의장 면담을 마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는 오는 17일 비상계엄 관련 특검법 처리를 위한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2025.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국회가 17일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내란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밤 12시가 '마지노선'이라며 협상 불발 시 단독 처리할 것을 시사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우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특검법 합의 처리 여부를 논의한 뒤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회동에서 양당이 합의를 이루면 여야는 합의된 내용을 담은 특검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회동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내일 오전 중 특검안을 내놓으면, 양당 원내대표는 오전 11시에 만나서 협상을 시작하고 그 결과를 내일 (본회의) 의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국회를 열어서 다른 안건들을 처리하고, 양당 간에 특검법 관련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회는 열어둘 것"이라며 "마지노선은 내일(17일) 밤 12시까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민주당표' 내란 특검이 수사 대상과 범위가 너무 넓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특검이 우선 시작돼야 한다는 기조인 민주당이 외환 혐의 및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 여당이 불만을 제기해 온 수사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야 협상이 길어지면 내일 자정까지 본회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오후 2시 본회의 전 합의하지 못한 경우 일반 안건을 처리한 뒤 정회하고 계속 협상해 최종 합의안을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법안을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야당은 수적 우세를 앞세워 내란 특검법을 단독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상이 불발될 경우 '야당 단독안'을 처리하느냐는 질문에 "협상은 잘될 거라고 판단되고 더 이상 늦추면 안 된다는 또 하나의 원칙도 있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건 협상이지만 특검법을 마냥 기다릴 순 없지 않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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