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업비 1.5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종합)
뉴시스
2025.01.18 18:37
수정 : 2025.01.18 18:37기사원문
조합원 득표율 65.8%…한남뉴타운 첫 래미안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원형 주동' 외관 조합원 100% 한강조망, 금융지원 파격 혜택
시공능력평가 11년 연속 1위인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따냄에 따라 한남뉴타운 내 첫 래미안 아파트 단지를 지을 수 있게 됐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교회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의 이름에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와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한강조망은 1652세대로 삼성물산은 조합원 100% 한강조망을 약속했다.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나선 모양의 원형 주동 외관을 내세웠으며 원형·십자형·L자 판상형 등 다양한 주거동의 형태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구성하는 총 5개 블록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한 총 1만여 평의 대규모 평지공원과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111가지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분양수입 1583억원, 명확한 고정금리(CD+0.78%)를 적용한 전체 사업비 직접 조달과 HUG 보증 수수료 절감 등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착공 전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자체 부담과 커뮤니티·상가 운영시설 등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의 우위 조건을 통해 약 2900억원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 1조5695억원, 3.3㎥ 평당 938.3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했으며 물가인상분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이주에서부터 입주까지 금융 혜택과 함께 구체적인 착공 일정도 제시했다.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AA+)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조합원 이주비 LTV(Loan to Value·주택담보인정비율) 150% ▲최저 이주비 12억원 등 지원을 통해 조합원 자금 운용에 대한 유연성을 대폭 확대하고 원활한 이주비 대출을 지원한다.
한남4구역 재정비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에 투표했다는 한남4구역 조합원 A씨는 "래미안 원베일리 등 다른 한강변 단지에서 보듯 삼성물산의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높아 초기부터 꾸준히 삼성물산을 지지했다"며 "한남뉴타운 내 첫 래미안 단지라는 희소성이 있고 원형주동 외관도 마음에 들어 삼성물산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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