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내 訪中 시진핑과 회담 의향" 대리인 통해 논의… 관세폭탄 문제 풀까

파이낸셜뉴스       2025.01.19 18:09   수정 : 2025.01.19 18:09기사원문
톱다운식 美中관계 재설정 주목

20일(현지시간)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0일 안에 중국을 방문할 의사를 보였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측근들에게 방중 의사를 밝혔으며 중국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위협으로 불편해질 수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맺을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당선 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무역과 마약인 펜타닐, 틱톡, 대만 같은 문제들을 논의했다.

통화 직후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우리가 곧바로 여러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번 통화에서 방중 의사가 전달됐는지는 불분명하나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와 시주석의 대표들이 직접 만나 트럼프 취임식에 시 주석이 참석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며 전략적 소통채널 구성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취임식에 중국은 한정 부총리를 특사로 보낼 예정이다. 미국은 한 부총리를 실용적인 인물로 보고 있으며 미국 기업인들도 중국 투자에 협조한 그를 우방으로 여기며 좋은 평판을 받아왔다. 중국이 트럼프 취임식에 한 부총리를 보내는 것도 미국과 무역 관련 협상을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트럼프는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높게는 60%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해왔다. 저널은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부과 예고로 중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중 정상회의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 출범 후 시 주석이 미국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으며, 그해 트럼프는 중국으로 날아가 자금성 관광과 경극 공연 관람 등을 소화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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