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누적판매 130만대 돌파"…5년 연속 증가율 '플러스'
파이낸셜뉴스
2025.01.20 15:32
수정 : 2025.01.20 15:32기사원문
제네시스, 작년 22만9532대 판매
전년 대비 글로벌 실적 1.9%↑
5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 지속
국내 및 미국 등 핵심 시장서 호조
GV70·GV80 등 SUV 두각 나타내
2015년 출범 이후 누적 130만대 돌파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5년 연속 전년 대비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도 내수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졌고, 해외에서는 미국 등 핵심 지역에서 호실적이 이어진 결과다. 이에 힘입어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3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의 지난해 국내 판매는 13만674대를 기록해 3.2% 증가했다. 작년 국산·수입차 판매가 163만8506대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네시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국산차의 경우 지난해 136만7561대가 팔려 지난해 보다 6.4% 줄었고, 수입차도 27만945대에 그쳐 7.5%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선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돋보인다. 제네시스의 지난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7만5003대에 달했다. 전년 대비 8.4% 늘어난 기록이자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차종별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전동화 모델 포함)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2만9920대 팔렸고, 준대형 SUV GV80도 2만4301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GV80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족의 공군기 탑승 현장에 깜짝 등장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제네시스의 선전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의 전체 미국 판매량도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7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GV70으로 7만7802대의 실적을 냈다. 이어 GV80(6만8026대), G80(5만3044대), G70(1만6263대), G90(1만111대), GV60(4286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고급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르면 올해 첫 번째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내놓고, 내년 대형 전기 SUV GV90을 출시한다. 또 2027년에는 후륜 기반의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도 투입한다.
한편, 제네시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해왔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올해 11월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정 회장은 도요타의 렉서스와 같은 고급차가 현대차에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2015년 11월 제네시스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말까지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30만9490대를 기록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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