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으면 2030도 로켓승진… 청년 성장 발판 되어준 쿠팡
파이낸셜뉴스
2025.01.20 18:54
수정 : 2025.01.20 18:54기사원문
성과주의 내세워 청년 승진 기회
직고용으로 양질의 일자리 확대
최연소 팀장·3개월 만에 정규직
지난해 승진자 80%는 '2030'
"내년 1만명 일자리 더 열릴 것"
20일 쿠팡에 따르면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입사한 2030세대 청년들이 빠른 취업과 승진으로 커리어를 쌓는 사례가 늘고 있다.
CFS에서 지난해 승진한 직원 2400여명 가운데 80%인 약 1900명이 2030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 승진자 수는 2023년(1600여명)에 비해 300명 정도 늘어났다. 여기에는 물류센터 입출고 업무를 관리하는 팀 캡틴부터 에어리어 매니저, 오퍼레이션 매니저 등 관리자로 승진한 사례가 포함된다. 사무직은 물류·인사·재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입사 3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승진한 사례도 있다. 쿠팡 곤지암물류센터 재고관리팀에 근무중인 최민지씨(28)는 지난해 계약직으로 입사한 이후 3개월 만에 정규 관리직인 '팀 캡틴'에 지원해 합격했다. 일반적으로는 1년 이상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지난해 2·4분기 우리나라 20대 이하 임금근로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3년 2·4분기와 비교해 13만6000개나 줄었다. 이 같은 최악의 구직난 속에서 쿠팡 물류센터는 청년들의 취업기간을 단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쿠팡은 오히려 지방 물류시설을 증설하고, 일자리와 청년들의 커리어 확대로 연결시키고 있다. 경상·전라·충청도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대 청년 직고용 인력은 지난해 9월 기준 1만5000여명으로, 이들이 지방 물류센터 직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에 이른다. 물류센터 직고용 일자리는 주5일제와 4대 보험, 자유로운 연차 사용, 육아휴직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부산·광주·대전·경북 지역 등에 9개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하면서 청년을 포함해 1만명을 추가로 고용할 방침"이라며 "직고용 인력이 늘어날수록 승진 등 더 많은 커리어 발전 기회가 청년들에게 주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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