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대대적으로 선제적 사면시키고 백악관 떠난 바이든
파이낸셜뉴스
2025.01.21 05:29
수정 : 2025.01.21 05: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가족들을 선제적으로 사면했다.
또 연방수사국(FBI) 요원 2명을 살해해 종신형을 받고 복역중인 수감자에게도 사면을 내렸다.
제임스 바이든은 형이 부통령이던 시절 그의 지위를 이용해 유리한 조건의 사업 계약을 따내고 조 바이든에게 대출금 상환을 하는 명목으로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공화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에 제임스 바이든을 수사할 것을 요구해왔다.
또 제임스 바이든의 부인 세라 존스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여동생 발레리 바이든 오웬스 내외, 막내 동생 프랜시스 W 바이든도 사면됐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개인이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수사나 기소되는 것으로 돌이킬 수 없는 재정과 명성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사면된 종신형 복역수인 인디언 운동가 레너드 펠티에는 지난 1975년 인디언 원주민 보호 구역에서 FBI 요원 2명을 살해했으며 연방 수감 시설에서 탈옥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전 대통령 내외는 트럼프 취임식 후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이동해 휴가 예정지인 캘리포니아로 떠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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