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순천 구현'...순천시, 구석구석 현장복지 강화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1.23 13:36   수정 : 2025.01.23 1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구석구석 현장복지를 강화해 28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순천을 구현한다.

순천시는 먼저,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으로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순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58억원을 들여 △전남도-순천시 출생기본수당 매월 20만원 지급 △장난감 및 출산·육아용품 대여소 4곳→5곳 확대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성신원 및 SOS어린이마을 등에서 퇴소한 청소년 대상 자립정착금 1000만원과 5년간 월 70만원 자립 수당 지원, 다양한 생필품 꾸러미 지원 △기존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청년 대상 1인 최대 20만원 상당의 국가기술·전문자격증 취득비 지원,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구직 등록자로 등록된 50여명 청년 대상 년 2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어르신이 편안하고 안전한 100세 고령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여성문화회관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다각적인 노인 일자리 개척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생이모작센터에선 남성요리교실과 치매예방교실 등 수업 과정 외 직업 능력 개발을 위한 그림책교육지도사 등 자격취득반을 운영하고, 중장년들을 위한 경력 개발, 경력 활용 사회공헌일자리 등의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여성문화회관에선 7개 분야 102개 과목에 1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의 직업 능력 향상과 자기 개발을 지원한다. 여성문화봉사단은 제과제빵, 양재, 미용 등 분야 회원들이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역아동센터로 이동해 직접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상생한다.

특히 올해 어르신 일자리는 노인 공익활동, 공동체 사업단, 노인 역량 활용, 취업 알선형 등 4개 분야 총 3785명으로, 순천시노인회를 비롯한 시니어클럽, 순천지역 노인복지센터 일부, YWCA, 순천시청 등에서 추진한다.

순천시는 아울러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생활밀착형 돌봄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안부살핌 3종 케어인 친근한 AI 안부전화, 순천케어콜, 전 시민 대상 순천살핌안녕 앱, 스마트 돌봄플러그 설치 등으로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부 확인 체계를 확고히 마련할 계획이다.

또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 사회 연계 건강도시락, 방문운동지도 등 통합돌봄을 지원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 1회 방문 안부살핌 서비스,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119 자동신고용 응급호출기 및 화재감지기 등 설치,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어르신 지킴이단 등 총 660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촘촘하고 두터운 돌봄 시책을 강화해 시행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아동, 청년, 중장년, 노년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면서 "임신에서 출산, 육아, 보육, 교육까지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에 과감히 투자해 젊은 세대들이 순천에서 살 이유가 충분한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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