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재영텍,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01.30 18:08
수정 : 2025.01.30 18:48기사원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재활용) 기업 재영텍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재영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용 고순도 탄산리튬을 양산 추출하는 기업이다. 회수율은 글로벌 최고 수준인 85%에 달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최근 305억원 규모로 결성한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을 통해 재영텍에 수십억원을 투자했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이다. 2027년경 IPO(기업공개)가 예상된다. 앞서 LG화학은 재영텍에 24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파트너사로 낙점한 바 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북미 최대 업체(라이사이클)에 지분 투자에 나설 만큼 리사이클링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영텍은 이번 프리IPO 투자에 1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재영텍이 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차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소재·부품·장비 사업자의 해외진출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재영택은 리튬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폐수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 배터리의 생산과 소비, 재활용이 지속적으로 순환되는 CLS(Closed Loop System)가 강점이다. 리튬 추출 공정 중 폐수가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 폐수제로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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