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여파… 작년 월세 비중 58% 11년來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5.01.30 18:33
수정 : 2025.01.30 18:33기사원문
제주도 78% 전국에서 가장 높아
지난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 월세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6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30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총 247만6870건 가운데 월세 계약은 142만8950건으로 전체 거래의 57.7%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해 지역별 주택 월세 비중은 제주도가 7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0건의 임대차 계약 중 약 8건 가량이 월세인 셈이다. 이어 충남이 64.0%로 뒤를 이었고 대전 63.4%, 부산 62.1%, 경남 6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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