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설천봉 쉼터 새벽에 불…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
파이낸셜뉴스
2025.02.02 07:50
수정 : 2025.02.02 07: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일 0시 23분께 전북 무주군 덕유산의 관광휴게시설인 '상제루 쉼터'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상제루 정자 1채와 등산용품, 기념품 등이 모두 불에 타 소실됐다.
한식 목조 형태 3층 높이의 건물인 상제루 쉼터는 1997년 지어졌다. 백두대간 끝자락에 있는 덕유산은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기 때문에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자 상제루 쉼터를 지은 것으로 알려진다. 등산객 쉼터와 기념품 판매소를 겸하는 장소로 설천봉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현장의 고도가 높아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유관기관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3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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