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의 '헌재 음모론'…언행이 죄다 극우 판박이"

뉴스1       2025.02.02 12:20   수정 : 2025.02.02 12:20기사원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윤 대통령의 파면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연일 비난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극우의 늪에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지지 집회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이어 '답정너'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이라는 헌법재판소 음모론까지 전면에 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극우 집회에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성향이 거론되고, 기피 또는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집중적으로 나온다"며 "공격 대상자의 실명을 거명하고, 특정 이력을 부각해 색깔을 입히는 전형적인 마녀사냥이자 서부지법 사태와 같은 폭동을, 헌법재판소를 대상으로도 일으킬 수 있다는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집회에 참석해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빨갱이들과 내전 중이라는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냐, 내전 중이니 반대 세력 때려잡으란 소리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극우 세력을 이끄는 자들은 국민의힘을 향해 공개적으로 '집회에 당장 나와라', '말 안 들으면 낙선시킬 것이다' 등의 협박을 해왔고 이후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이 줄줄이 집회에 합류해 머리를 조아렸다"며 "이런 현상을 보면 집권여당이 극우 세력의 꼭두각시로 전락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꼭두각시이든 배후이든 국민의힘이 극우와 손잡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로 보인다"며 "극우로 자인하는 것 빼고는 언행이 죄다 극우 판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국민변호인단을 모집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정에서 탄핵을 막을 길이 안 보이니 장외 여론전에 승부를 걸겠다는 비루한 발상"이라며 "애꿎은 청년들을 앞세워 범죄자로 만들지 말고 당당히 법정에서 다투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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