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2경춘국도·춘천 서면대교 연내 착공

파이낸셜뉴스       2025.02.03 12:22   수정 : 2025.02.03 17:48기사원문
34조원 규모 12개 도로사업 추진
영월~삼척·포천~철원·속초~고성 등
예타 통과 및 후속 절차 신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김진태 도정의 핵심 목표인 ‘사통팔달 강원시대’ 실현을 위해 올해 34조원 규모, 1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원자치도는 3일 2025년 도로사업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된 사업들이 적기에 선정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면밀하게 챙겨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10년 내 개통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가 발표되는 화천~경기도 포천 지방도 372호선 광덕터널 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총 11.3㎞구간 중 75%가 위험구간으로 분류돼 접경지역 주민은 물론 물류, 군 작전차량, 구급차 등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천~철원, 속초~고성 고속도로 사업은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남북관계 등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미반영된 철원~고성(동서 10축), 영덕~삼척(남북 10축), 영월~양구(남북 9축) 등 3곳은 올해 12월 발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는 또 국도·국지도 사업에 대해서도 1조5000억원 규모의 15건 선정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최종 확정되는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건설사업계획은 2023년 4월 전국에서 51조1000억원 규모의 369건이 접수됐으며 강원도는 5조5000억원 규모, 41건을 신청했다.

이후 1차 평가에서 전국에서 195건이 기획재정부 일괄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강원도는 역대 최대, 전국 평균 이상으로 3조2000억원 규모, 28건이 포함됐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및 서면대교 등 설계와 행정절차가 마무리 예정인 사업들은 연내 공사업체를 선정,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제천~영월 구간은 올해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비 112억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제2경춘국도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확정을 위한 협의 절차가 진행 중으로 전반기 중으로 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사업비 235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에서 추진 중인 춘천 서면대교는 조달청과 공사업체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평창 무이, 홍천 구목터널, 횡성 병지방 등 지방도 3건은 연내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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