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결혼 1년 차 자궁경부암 진단…남편과 오열해"
뉴시스
2025.02.04 05:58
수정 : 2025.02.04 05:58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5년 차인 초아와 남편 김동규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등장했다.
이어 "걱정하실까 봐 양가 부모님께는 수술 2~3주 전에 알려드렸다"며 "청천벽력이었다. 눈물도 안 났는데 남편한테 말할 때 눈물이 나더라. 손이 덜덜 떨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초아 남편은 "저도 현실감이 없었다"며 "병원에서 암 치료를 위해 자궁 적출이 매뉴얼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힘든 시기가 시작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사람은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초아는 "화장실에서 남편이랑 부둥켜안고 꺼이꺼이 울었다. 남편이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 건강이 가장 중요했다. 근데 초아가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바라왔으니까 상실감이 커보였다"고 밝혔다.
초아는 이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 등 임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갔다. 다행히 이날 방송에서 의사로부터 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초아는 "계속 검사를 받으러 가고 있는데, 외래 결과가 문제없으면 임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