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오픈AI 샘올트먼 AI 협력 논의…SK하이닉스 곽노정 함께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5.02.04 10:42   수정 : 2025.02.04 10:58기사원문
AI 반도체 및 AI 생태계 확대 위한 협력 방안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최 회장은 4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미팅룸에서 올트먼 CEO와 만나 30분 가량 대화를 진행했다. 더 플라자호텔에서는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등도 참석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해 AI 반도체 및 AI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 등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올트먼은 일본 외신과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AI 전용 단말기와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월 방한한 올트먼과 만났고, 같은 해 6월 미국 출장 당시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또다시 만나 급변하는 AI 기술, AI 산업의 미래 등에 의견을 나눴다.



올트먼 CEO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회동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남이 성사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이 성사되면,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식 행보가 된다.

올트먼 CEO는 앞서 지난해 1월 방한 시에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경계현 당시 DS 부문장(사장)을 비롯한 사업부장들과 만났고 이후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 경영진과 만찬을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