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로 자금 조달 '활발'...지난해 발행 주식 3.2% ↑
파이낸셜뉴스
2025.02.04 11:00
수정 : 2025.02.04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발행한 주식이 전년 대비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0.9%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발행사유로는 유상증자, 그 중에서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비중이 높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 전자등록 발행수량이 총 184억5700만주, 발행금액은 약 24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주식이 전년 대비 44.6% 늘어나 가장 큰 변화율을 보였다. 반면 유가증권 상장주식과 비상장법인 주식은 전년 대비 각각 20.7%, 25.7% 감소했다.
발행금액은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11조1491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9조7575억원을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18.0% 감소했고 코스닥 상장법인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발행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발행수량 기준 가장 큰 비중(65억9000만주, 35.7%)을 차지했다. 그 뒤로 액면변경(26억7000만주, 14.5%), 신규참가(14억8000만주, 8.0%) 등이었다. 액면변경이 전년 대비 107.5% 늘어 가장 큰 변화율을 보였다.
발행금액 기준으로도 유상증자 비중(20조1000억원, 81.7%)이 가장 컸다. CB·BW 행사(4조2000억원, 17.2%), 스톡옵션 행사(3000억원, 1.1%)가 그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발행한 주식 중 발행수량(46억3000만주)과 발행금액(105조9000억원) 기준 모두에서 제3자배정 방식이 46억3000만주로 가장 큰 비중(70.3%, 52.6%)을 차지했다. 특히 제3자배정 방식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특정 투자기관 등에 신주를 배정해 투자를 유치하거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가장 편리하지만 반대급부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난해 주식을 신규 전자등록한 발행회사는 총 244개사고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지난해 전자증권제도를 통해 새로 발행되거나 전자증권으로 전환된 주식은 26조5000만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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