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금리 불확실성 속 효과적인 투자 대안”
파이낸셜뉴스
2025.02.05 10:10
수정 : 2025.02.05 10:10기사원문
듀레이션 낮아 금리 변동에도 성과 창출 유리
B등급 하이일드 채권 연수익률 7.3%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 베어링자산운용은 최근 금리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이 효과적인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콧 로스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 대표는 5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며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은 성과를 창출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만큼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크지만, 주식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낮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로스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의 최대 매력 중 하나는 듀레이션 즉, 채권 자금이 회수되는 평균만기가 짧다는 점”이라며 “현재 하이일드 채권의 듀레이션은 3년을 조금 넘어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빠른 재투자를 통해 유리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B등급 하이일드 채권의 연수익률은 7.3% 수준이다.
현재 하이일드 채권 시장의 펀더멘털은 전반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발행사들의 유동성이 충분하고 재무 건전성도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다.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견고한 수요도 향후 하이일드 시장을 기술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의 강력한 펀더멘털과 수요 초과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철저한 종목 분석과 신중한 상향식 종목 선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다양한 하이일드 채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채권 펀드’ 등의 인컴형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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