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품나…"인수협상 진전"
연합뉴스
2025.02.06 08:57
수정 : 2025.02.06 08:59기사원문
인수 가격 약 65억 달러…수주 내 계약 발표 가능
소프트뱅크,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품나…"인수협상 진전"
인수 가격 약 65억 달러…수주 내 계약 발표 가능
암페어 인수 가격은 부채를 포함해 65억 달러 정도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이번 거래가 앞으로 수주 내로 발표될 수 있다면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가 암페어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암페어는 인텔 임원 출신인 르네 제임스가 2017년 설립한 회사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다.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전문으로 한다. Arm이 기본적인 설계도를 만들면 이를 바탕으로 CPU를 설계하는 구조다.
암페어 지분을 보유한 오라클은 향후 투자 옵션을 행사해 암페어 경영권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암페어가 기업공개(IPO) 실패 후 전략적 선택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Arm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21년 암페어에 소수 지분 투자를 제안한 바 있는데, 당시 암페어 기업 가치는 80억 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후 반도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졌으며, 여러 대형 기술 회사들이 암페어와 같은 종류의 제품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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