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막막한 중장년이라면... "3년간 15만명에 맞춤형 일자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0:28
수정 : 2025.02.06 10: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우수한 중장년 취업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3년간 15만명에게 맞춤형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먼저 취업이 잘되는 유망 자격 분야를 개발하고, 자격증을 더욱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폴리텍 등을 통해 올해 3만 5000명, 3년간 14만명의 유망자격훈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격 취득 이후 현장 경험이 필요한 중장년을 위해 올해부터 '경력지원사업'을 신설해 일경험 기회도 제공한다.
더불어 다른 직종으로 이동이 많은 사무직·서비스직 등 중장년을 위해서는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서 '경력전환형 일자리'를 3년간 6000개 발굴하고, 지역대학 등을 통해 채용예정 훈련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한다.
기존 경력을 사다리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은 기술직·전문직 등 중장년을 위해서는 '경력이음형 일자리' 우수모델도 올해 6개 이상 발굴하고, 전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3년간 4000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일센터의 취업서비스에 참여한 중장년, 폴리텍대학교 훈련을 수료한 중장년,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명의 50~60대를 위한 '내 일' 찾기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사무직·서비스직 등은 퇴직 후 다른 직종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 경력전환형 재취업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김 장관은 "정책이 실제 현장에 잘 녹아들기 위해서는 중장년과 기업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오늘 말씀해 주신 여러분들의 내 일 찾기의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시켜 다른 중장년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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