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 지진 대응에 국가총동원령.. "더 큰 것 온다"
뉴시스
2025.02.06 10:37
수정 : 2025.02.06 10:37기사원문
1월 26일~2월 3일 새 6400회 지진 발생 ..여진도 계속 미초타키스 총리 전국적 동원령.. 더 큰 지진에도 대비
미초타기스 총리는 이 날 아테네의 기후 위기 및 민간보호부 청사에서 TV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인 동원령을 내렸다. 지진과 연계된 모든 대응 계획을 활성화하고 수많은 국가 자산을 산토리니와 인근 섬 지역에 배치한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어떤 변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산토리니 섬과 아모르고스 제도 부근에서는 1월 26일부터 2월 3일 사이에 무려 6400회의 지진이 기록 되었다고 아테네 대학교의 학제간 위기관리 대책위원회가 5일 밝혔다.
산토리니 섬은 2만명의 상주 인구가 있고 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이 번 지진기간에도 방문했다. 해마다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관광 명소이다.
각종 체육관 안에는 텐트들이 세워졌고 주민들은 고층 건물이나 절벽, 해안선을 피하고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실내 집회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산토리니 섬이 그 정도 지진에는 견딜 수 있다고 자신한다. 현재의 지진은 화산 활동 때문이 아니라 지질학적 구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산토리니 섬은 '그리스 화산호'( Hellenic Volcanic Arc ) 에 속해 있지만 근대 이후 역사상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입은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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