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으로 확장하는 오세훈표 교통혁신…'기동카' 하남시민도 쓴다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5:20
수정 : 2025.02.06 17:05기사원문
누적 충전 756만건 기동카, 수도권도 하나로 묶는다
서울시는 6일 오전 하남시청 별관에서 서울시-하남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 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이 참석했다.
하남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서울을 인접한 경기 동부권인 남양주시, 구리시 등 주요 도시는 하나의 교통 생활권으로 묶이게 됐다. 이외에도 김포시, 고양시, 과천시, 부천시, 인천시, 성남시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 중이다. 서울시는 양주시와도 기후동핵카드 업무협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동행카드는 현재까지 누적 충전 756만건, 활성화 카드 수 70만장, 일 평균 사용자 수 60만명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셈으로, 이용자들은 월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에서도 일 평균 약 1만3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경기도권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안타까운 것은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분들은 거의 다 기후동행카드에 동참하는데 당적을 달리하는 두세개 지자체는 진도가 안 나가고 있다"라며 "(기후동행카드는) 정치적 판단 보다 생활 행정이니까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더 많은 경기도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기후동행카드 단기권 5종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률이 높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는 총 48만7000건 충전 중 외국인 충전 비율이 75%에 달했다.
특강 나선 오세훈 "글로벌 톱5 도시 목표"
이날 오 시장은 하남시민과 하남시청 공무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특강에선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동행·매력특별시의 비전과 디딤돌소득 등 대표적 약자동행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울시의 전략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세계 도시 경쟁력 순위에서 6위를 기록했다"며 "우리가 한창 자랄 때 뉴욕, 파리, 런던 이런 데와 어깨를 나란히 할 거라는 생각을 했냐"며 "5위인 싱가포르와 점수 차이가 좀 나는데 종합 점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되고 있는 위례신사선 사업 추진과 관련해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위례신사선을 빨리 하고 하남까지 연결해 가는 것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하남시가 공동생활권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시와 하남시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생활권 인접 지자체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경기도민의 불편의 덜고 교통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