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S&P 독자신용등급 A- 획득"…공기업 중 유일

파이낸셜뉴스       2025.02.06 15:23   수정 : 2025.02.06 15:23기사원문
글로벌 양대 신용평가사에서 A등급 확보한 유일한 공기업 여객 수요 회복·재무 건전성 강화… 2025년 부채 감축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신용평가에서 종합신용등급 AA를 유지하면서 독자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무디스에 이어 글로벌 양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등급(AAA~A-)을 획득한 유일한 공기업이 됐다.

S&P의 AA 등급은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으로, '신용등급 우수'를 의미한다.

독자신용등급 A-는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공사의 자체 신용도를 반영한 평가로, 국내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수요 회복과 재무지표 개선 노력이 신용등급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대규모 건설사업이 겹치며 한때 독자신용등급이 BBB까지 하락했지만, 적극적인 재무관리 전략과 빠른 여객 수요 회복,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이루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계기로 인천공항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올해를 부채 감축의 원년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대외 신인도 회복에 기여하는 대표 공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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