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4분기 영업이익 6.7% 증가 941억...수주는 20% 늘어

[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는 2024년 4·4분기 매출은 4.5% 증가한 2조 4388억원, 영업이익은 6.7% 성장한 94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수주액은 3조50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2024년 연간 실적에서는 매출이 8조31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자회사 DL건설의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 등 영향으로 18% 감소한 2709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우량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갔다. 주택사업에서 잠실우성 4차와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을 포함한 주요 프로젝트들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토목 분야에서는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비롯한 주요 사업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4년 연간 원가율은 89.8%로 2023년 대비 0.4% 개선됐으며, 4·4분기 원가율은 88.2%로 3분기 대비 0.9% 개선됐다.

DL이앤씨는 4·4분기 말 기준으로 2조711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현금 9940억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100.4%이며 6년 연속 ‘AA-‘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2025년 목표를 수주 13조2000억원,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으로 설정했다.

[e-mail]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