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차 지원 확대하는 전북도…2182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2.07 10:05
수정 : 2025.02.07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지원을 확대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2182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8509대, 수소차 600대를 보급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보조금 지원액이 10% 감액된 수준이지만, 보급 물량은 37% 증가한 5350대로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또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하고, 다자녀가구(2명 이상)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도비 50만원을 포함해 최대 35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수소차는 도비 최대 600만원을 포함해 차량 보조금을 최대 3450만원까지 지원하다. 지원금 수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보급 물량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398대로 대폭 확대했다.
전북도는 2017년부터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며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 지난해까지 전기차 2만4162대, 수소차 2776대를 포함해 총 2만6938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미세먼지 없는 전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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