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익 2193억"...한화시스템, 사상 최대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5.02.07 14:01
수정 : 2025.02.07 14:01기사원문
매출 14.3%↑·영업이익 78.9%↑
방산 수출· ICT 대외사업 성장 주도...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방산 수출과 정보통신기술(ICT) 대외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9.8% 늘어난 4452억원을 기록하며 모든 주요 재무 지표에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방산 부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및 폴란드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수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2차 양산 등 대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ICT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과 금융솔루션 기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대외사업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KF-21 한국형 전투기 능동전자주사식(AESA) 레이다 최초 양산을 비롯해 기존 UAE·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MFR과 소형 고해상도 전자식 레이다(SAR) 관측위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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