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반도 안전과 안정 위해 헌신”...미일정상 회담서 “북한 완전한 비핵화 노력”
파이낸셜뉴스
2025.02.08 05:48
수정 : 2025.02.08 0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과 함께 한반도 안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미국과 일본은 “양국, 또 그 너머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해야 하며, 양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미일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한국, 필리핀 등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이 일본의 안보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면서 미일이 힘을 합쳐 인태 전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힘을 통한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면서 “그 목적을 위해 내가 첫 임기 때 시작한 한반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도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이 1기 임기 시절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점을 지적하며 김 위원장과 잘 지내면 모두에게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회담을 통해 ‘미일 황금시대’ 진입을 꾀하고 있는 이시바는 이번 회담이 매우 의미 있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황금기를 기대했던 이시바는 트럼프로부터 대규모 청구서를 받아들고, 무역 적자 해소에 노력하라는 질타까지 받았지만 미국과 일본이 황금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는 일본의 대미 투자액을 1조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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