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3개월여 만에 판매 재개
뉴스1
2025.02.09 09:42
수정 : 2025.02.09 10:0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 우리은행이 3개월여 만에 판매를 재개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0일부터 비대면채널(WON뱅킹, 인터넷뱅킹)을 통한 12종의 신용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당초 판매 재개 시점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였으나,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한차례 중단 기한 '별도 통지 시'까지 한 차례 더 연장했다.
우리은행은 최대 대출한도도 기존 '연 소득 범위 이내'에서 '상품별 최대한도 이내'로 변경한다.
상품별로 연 소득 150% 이내, 8000만~3억 원으로 세분화하며, 기업체임직원 집단대출의 경우 업체별 최대한도에 따라 달라진다.
우대금리 폭은 확대한다. 기존에는 0.5~0.9%포인트(p)였으나, 0.5~1.2%p로 폭을 넓혔다.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 조건 등의 우대금리는 확대하는 한편 △WON뱅킹 로그인 △우리은행 여신 미보유 금리 우대 쿠폰 등은 삭제한다.
우리은행 측은 "시행일 이후 상품 신규, 증대, 연장, 재약정, 조건변경 시 적용된다"며 "대내외적 상황에 따라 상품별 우대 금리 항목 및 최대 폭 운영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새해 들어 신용대출 연 소득 100% 제한 등을 모두 풀었다. 신한은행은 기존 연 소득 100% 제한에서 새해 들어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고, 국민·하나·농협은행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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