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직불금, 논 1만㎡당 단가 25만원 인상
파이낸셜뉴스
2025.02.09 18:33
수정 : 2025.02.09 18:33기사원문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 인증 농지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직불금(지원금) 단가를 7년 만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친환경 농업직불금에서 논 단가는 1만㎡당 25만원 오른다. 1만㎡당 단가는 유기 논의 경우 95만원, 무농약 논은 75만원이 된다.
농가당 지급 상한 면적을 5만㎡에서 30만㎡당으로 확대하고, 친환경 직불 신청을 위한 인증 기간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전량 매입을 원칙으로, 최대 15만t을 사들인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벼를 15만t 공공 비축으로 매입하면 친환경 농지 면적이 약 3억3000만㎡ 늘고 일반쌀 생산량은 2만2000t 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새로 친환경 벼 농사를 짓는 농가는 선정된 해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위해 청년 친환경 농가에 유기농업자재와 농지은행 임대 사업에서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에서는 친환경 농가를 우대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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