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아카데미 개설
파이낸셜뉴스
2025.02.10 15:34
수정 : 2025.02.10 15:34기사원문
‘나는 예술가다’…국악·무용·청소년 합창 상반기 수강신청
[파이낸셜뉴스] 부산문화회관이 부산시립예술단과 함께 새로운 예술 아카데미 ‘나는 예술가다’ 상반기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예술의 깊이와 전문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악, 무용, 청소년 합창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이 예술을 통해 창의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무대에서 직접 공연하며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국악 강좌는 전통 국악의 근본을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야금, 거문고, 해금, 사물놀이, 대금, 피리 등 6개 악기를 다루며, 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지도한다. 수강생들은 다양한 악기와의 조화를 이루는 연주 경험을 통해 무대에서 직접 기량을 발휘하는 기회를 갖는다.
무용 강좌는 부산시립무용단과 협업해 춤 예술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정윤 예술감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춤의 이론과 실기를 통합적으로 교육한다. 초급, 중급, 전문가반으로 나눠 수준별 맞춤형 강좌로 진행하며, 수강생들은 최종적으로 쇼케이스에서 배운 기량을 선보일 수 있다.
청소년 합창 강좌 ‘우리의 하모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특히, 수강생들은 청소년 합창제 연합합창과 12월에 있을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는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2025년 새롭게 시작하는 아카데미 ‘나는 예술가다’는 직접 무대를 경험하며 예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여하는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일상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문화회관은 아카데미 ‘나는 예술가다’ 외에도 2월 중 문화·예술분야 아카데미 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향후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추가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나는 예술가다’는 3월부터 시작되며, 수강신청 접수는 10일부터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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