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서 6금 싹쓸이"...韓 쇼트트랙의 '금빛질주'
파이낸셜뉴스
2025.02.10 20:14
수정 : 2025.02.10 20:14기사원문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총 1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1999년 강원 대회와 2003년 아오모리 대회의 최다 금메달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성과다.
이어 9일엔 장성우(화성시청)가 남자 1천m, 최민정이 여자 1천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최민정은 대회 기록을 두 차례나 경신하며 3관왕에 올랐다.
다만 대회 마지막 종목이었던 남녀 계주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남녀 대표팀 모두 결승선 직전 중국 선수들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남자 대표팀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거친 플레이에 휘말린 뒤 페널티 판정을 받았다.
하얼빈 대회 성과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도 밝게 했다. 혼성 계주 우승으로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병역 혜택을 받게 됐고, 2023-2024시즌을 쉬었던 최민정도 복귀 후 첫 국제종합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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