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대관 생전 모습 눈에 선해"…'가요무대', '해뜰날' 영상으로 추모
뉴스1
2025.02.11 09:13
수정 : 2025.02.11 09: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KBS '가요무대'가 가수 고(故) 송대관을 추모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에서 "안타까운 소식 하나 전한다"라며 "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가수 송대관 씨가 2월 7일, 79세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대관 씨 출세작 '해뜰날'을 영상으로 함께 하면서 송대관 씨를 추모하고 명복을 함께 빌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대관이 지난 1987년 2월 14일 방송된 '쇼 여러분'에서 자신의 대표곡 '해뜰날'을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노래를 열창하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낸다.
송대관은 지난 7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며칠 전 통증을 호소, 급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송대관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트로트계 레전드로 올라섰다. 송대관은 곡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송대관은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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