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공무원 5명 중 1명이 정신건강 위험군…업무량·인력부족 원인
뉴시스
2025.02.11 10:48
수정 : 2025.02.11 10:48기사원문
54개 교정기관 5653명 상대로 분석 진행 수면문제·번아웃·단절감·불안·우울 등 호소 자살계획 경험률 2.7배 높아…시도는 1.6배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격년 주기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23일부터 10월20일까지 전국 54개 교정기관에서 근무하는 교정공무원 5653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전반적으로는 ▲수면문제(8.61점) ▲번아웃(7.98점) ▲단절감(7.72점) ▲불안(7.59점) ▲우울(7.05점)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
정신건강 위험군의 경우 ▲알코올 중독(7.6%) ▲우울(6.3%) ▲자살생각(5.9%) ▲단절감(5.1%)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교정공무원들의 경우 일반성인에 비해 자살계획 경험률이 약 2.7배, 자살시도 경험률이 약 1.6배 높았다.
나이대별로는 40대가 전반적인 마음건강 문제가 두드러졌고, 30대는 정신건강 위험군 분포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는 오랜 근무경력으로 인한 외상후증후군 위험군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요인은 과밀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 및 인력 부족 문제가 50.1%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수용자 인권을 우선하는 분위기(37.5%) ▲폐쇄된 근무환경(28.0%) 등이 뒤를 이었다.
법무부는 2022년 104%였던 교정시설의 전체 수용률이 2024년 125.3%까지 늘어난 결과물이라고 분석했다. 과밀수용으로 인한 수용자 간 폭행 등 교정사고도 급증했고, 이에 따른 직무스트레스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번 실태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긴급 심리지원, 찾아가는 심신케어, 직무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등 교정공무원의 트라우마 치유 및 회복 탄력성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용해 교정본부장은 "24시간 수용자와 밀착 근무해야 하는 교정공무원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회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인력 증원 등 근무여건 개선과 과밀수용 해소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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