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팩 배터리 연 1만개 생산하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 11일 가동
파이낸셜뉴스
2025.02.11 17:11
수정 : 2025.02.11 17:11기사원문
미국 이외 첫 메가팩 생산 공장
[파이낸셜뉴스]테슬라의 배터리 공장 '메가팩토리'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11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다.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인 메가팩 배터리를 연 1만개 생산한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 지역에 메가팩 생산 공장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억5000만위안(약 2883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30개 면적에 해당하는 20만㎡ 부지에 조성된 메가팩토리는 연간 약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 1만3000가구, 또는 중형 공장 40곳이 1년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생산된 제품은 세계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 착공해 7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 건설을 마무리하고 시험생산 중이었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본격 가동에 따라 올해 테슬라의 에너지저장 장치 설치 용량이 작년 대비 50% 증가할 전망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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